계속계속 수군수군
화제도 많이 되었고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듯한 영화였지만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러닝타임은 꽤 길었다. 두시간 반 그리고 이 영화의 장르는 호러도 좀비도 스릴러도 아니고 장르도 참 열려 있다. 결말 또한 사람들이 생각하기 나름으로 짜 놓았다.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란 대사는 올해의 가장 화제가 되는 대사였지만 영화를 보고도 뭣이 중헌지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게 했다.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재밌었다. 끝까지 누가 악역인지 모르게 만들어놔서 더욱 그랬다. 사람들의 의심과 두려움 가장 약한 고리가 아닌가싶다. 이 영화가 좋든 싫든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혀놓은 걸 부정하실 분은 별로 없으실 듯 하다.
굳이 본방까지 챙겨 보진 않지만 가끔가다 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나 그란데 아모레를 부르는 건 지나가다 봤는데 정말 압도적이었다. 기존의 가요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슈스케는 힘들어지고 있고 케이팝스타만이 명맥을 유지했다. 물론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프로듀사101도 주목을 받긴 했지만 결국 길게 갈 수 없는 구조임을 확인시키며 후속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음악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쇠퇴하기만 하는 건 아니다. 힙합프로그램은 최전성기에 있다. 그리고 성악위주(?)의 오디션프로그램인 팬텀싱어도 어느정도의 화제성을 뿌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주목받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프로그램들의 등장은 너무나도 반갑다. 결국 음악은 다양성이다. 보다 더 넓고 좋은 음악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서 실력..
전체적으로 엘지 입장에선 차우찬 최재원을 얻고 이승현과 우규민 현금을 준 격이다. 사실 이렇게 보니 두 구단 다 그리 누가 손해봤단 생각은 안든다. 현금을 더 준 엘지가 재정적 지출은 컸으나 신정락을 그만큼 믿고 좌완선발을 택한 게 아닌가 싶다. 보상선수들을 보면 삼성에선 최재원을 준 것에 대해 팬들 사이에선 난리였는데 사실 활용도는 최재원이 높을 수 있으나 미필이란 점 그리고 투수가 더 희소성이 큰 국내야구시장을 봤을 때 군필인 이승현도 최재원에 뒤지지 않아 보인다. 결국 최재원도 오지환과 비슷한 시기에 공백이 생긴다면 기아의 김선빈과 안치홍이 동시에 자리를 비웠을 때처럼 센터라인에 부재는 심각할 수 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양팀 다 딱히 선수로만보면 아직까진 득실을 따질 수 없다. 다만 엘지가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