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계속 수군수군
대구에 오고 나선 돼지국밥을 많이 먹지 못했다. 가격이 싼 집은 돼지의 잡스러운(?) 부위가 많이 나와 잡내가 심했고 조금 더 비싼 집은 그냥 다른 곳보다 위치가 좋아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듯 했다. 하지만 큰고개 오거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마니국밥국시는 일단 가격도 괜찮았고 가격대비 들어있는 고기부위, 국물 다 훌륭했다.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돼지국밥에 1000원 더 주고 면을 먹는 바보 같은 짓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고기국수도 나름 만족스러웠다. 물론 다른 돼지국밥집보단 잡내가 없지만 돼지국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같이 갈 때 멸치국수나 비빔국수를 먹어도 되니 괜찮다. 다만 아쉽게도 메밀전병, 수육, 왕만두 등 기타메뉴는 여기서 먹은 적이 없어 평을 할 수 없다. 그러나 가성비로는 여느 근처..
나는 솔직히 영상미만으로도 초반에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드라마라 생각되었다. 시청률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고 말이다. 물론 정말 합리적인 전개를 원한다면 이 드라마를 보면 안된다. 그래서 사실 예상외의 악플이 많아서 좀 놀랬다. 영상미도 훌륭했고 전지현의 예쁨과 엽기적인 그녀를 연상시키게 하는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난 1,2화 다 재미있게 봤다. 물론 최근 본 드라마 중에선 띄엄띄엄 봤지만 낭만닥터 김사부가 제일 괜찮아 보였지만 어쩌다 sbs만 보게 된... 1,2화의 영상미와 배우들의 효과는 끝났다. 이제는 스토리싸움이다. 혹자는 유치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여전히 시청자를 끌어들일지 아니면 용두사미로 끝날지는 이제 서울에서의 전개내용에 달렸다.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 아닌 정말..
2대1 정말 극적인 역전승이고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중요한 고비는 넘긴듯 하다. 솔직히 아시아 최종예선 팀중에 만만하다고 생각되는 아시아 팀은 없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축구는 어느정도 전세계적으로 평준화되었다. 그래서 이제부턴 월드컵진출이 당연하다는 생각은 이제 금물이다. 다만 결과는 좋게 끝났지만 오늘경기의 문제는 없는걸까?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를 도대체 언제까지 방관하여야할까? 감독으로서의 홍명보는 올림픽과 월드컵으로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선수로서의 홍명보는 너무나도 그립다. 물론 센터백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리고 수비진영에서 언젠가부터 확실히 처리하지 못하고 공을 질질 끄는 게 느껴진다. 위험지역에선 무조건 걷어내는 게 맞는 거 아닌가... 또 오늘경기에서 더 아쉽게 느껴진 건 공격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