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화추천 (3)
계속계속 수군수군
어떤 비평가의 한 줄평이 있었다. 물 흐르는대로 흘러간다. 그러나 흘러가는대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아니다. 이 영화를 바라보는 정확한 두가지 시선일 것이다. 비평가들의 평점은 좋지 못하다. 하지만 이 세대를 위한 위로 혹은 감사를 표현할만한 영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굳이 꼬아서 보는 부분이 필요할까 싶다. 다른 종류의 영화에서 비판할 점은 비판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비판도 좋지만 산업화세대에게 보내는 감사와 존중도 중요하다. 위로할 땐 확실히 위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역대관객스코어 2위를 올린 영화 국제시장은 그것대로 받아들이고 비판할 점은 비판할 영화에서 다루면 된다고 생각한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횡행한다. 그런데 어느 세대에 살아야 행복했을까? 6.25사변?, 민주화세대, IMF ..
이제 수동적인 공주상은 더 이상 애니메이션에서 찾아볼 수 없다. 아마 슈렉이 원조고 겨울여왕 때 정점을 찍은 것 같다. 능동적인 여성상 공주상 너무 좋다. 하지만 이제 다 이런 스토리인 것 같아서 또 진부하기도 한 것 같다. 공주가 자신의 길은 자기가 개척하겠다며 성장하는 스토리의 애니메이션은 이제 뻔하다. 백마 탄 왕자를 보기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젠 인 앤 아웃이나 미니언즈같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안 봤다ㅋ) 자막판으로 봤는데 영어 발음이 약간 북쪽이라 북유럽신화가 모티브인 줄 알았는데 스코틀랜드가 기반인가보다. 곰 이야기가 주를 이룬 것도 그렇고 말이다. 전개는 약간 예상을 벗어난 것도 있었고 편안한 음악들도 좋았다. 러닝타임은 비교적 짧은 편이고 지루하지 않고 괜찮다...
유해진의 첫 원톱 주연영화이자 이렇게 비중있는 역할은 이장과 군수 이후에 처음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정확한 필모그래피는 확인하지 못했다. 코미디 장르로 관객수도 높았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그냥 그럭저럭이었던 것 같다. 한 평론가의 말에 밸런스만 잘 유지되었다면이라는 말이 있었다. 이게 이 영화를 잘 설명하지 않았나 싶다. 나는 완전히 b급이더라도 빵빵 터지는 코미디물을 기대했는데 액션물 첩보물 코미디 가족물을 다 섞어놔서 참 애매했다. 사실 그가 원톱 주연이라는 것만도 반전이긴 하니 진지하게 가려고 했으면 차라리 정말 진지하게 갔어도 괜찮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반전은 괜찮았고 말이다. 다만 완전 코미디 영화를 기대한 사람들은 좀 실망할 수 있겠다. 오히려 차라리 아예 코미디로 유해진의 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