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화 or 드라마 리뷰 (17)
계속계속 수군수군
작년의 메르스 사태 우리는 경악만 했다. 의료진의 노고는 잠시 주목 받았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잊었다. 욕은 너무나도 쉽게 하면서 뚫린 데 대한 비난은 쉽게 하면서 그리고 자기 맘대로들 하면서 목숨 걸고 지킨 사람들의 노고는 너무나도 쉽게 잊었다. 마치 자기는 정의감에 똘똘 뭉친 사람들인데 남이 잘못해서 그런것으로 몰아버렸다. 첫째 문제는 시스템이었고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우리들은 개인들은 그렇게 떳떳했는가 싶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남의 잘못에 대한 비난을 할 때 자신은 평소에 성인군자처럼 행동했던 양 얘기하는 것 같다. 우리는 다시금 곱씹을 필요가 있다. 최소한 우리가 우리의 소명은 다하면서 남을 비난하는지를... 본인의 업무에 이러한 사고가 닥쳤다면 우리는 우리의 일을 똑바로 하고 ..
이제 수동적인 공주상은 더 이상 애니메이션에서 찾아볼 수 없다. 아마 슈렉이 원조고 겨울여왕 때 정점을 찍은 것 같다. 능동적인 여성상 공주상 너무 좋다. 하지만 이제 다 이런 스토리인 것 같아서 또 진부하기도 한 것 같다. 공주가 자신의 길은 자기가 개척하겠다며 성장하는 스토리의 애니메이션은 이제 뻔하다. 백마 탄 왕자를 보기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젠 인 앤 아웃이나 미니언즈같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안 봤다ㅋ) 자막판으로 봤는데 영어 발음이 약간 북쪽이라 북유럽신화가 모티브인 줄 알았는데 스코틀랜드가 기반인가보다. 곰 이야기가 주를 이룬 것도 그렇고 말이다. 전개는 약간 예상을 벗어난 것도 있었고 편안한 음악들도 좋았다. 러닝타임은 비교적 짧은 편이고 지루하지 않고 괜찮다...
유해진의 첫 원톱 주연영화이자 이렇게 비중있는 역할은 이장과 군수 이후에 처음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정확한 필모그래피는 확인하지 못했다. 코미디 장르로 관객수도 높았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그냥 그럭저럭이었던 것 같다. 한 평론가의 말에 밸런스만 잘 유지되었다면이라는 말이 있었다. 이게 이 영화를 잘 설명하지 않았나 싶다. 나는 완전히 b급이더라도 빵빵 터지는 코미디물을 기대했는데 액션물 첩보물 코미디 가족물을 다 섞어놔서 참 애매했다. 사실 그가 원톱 주연이라는 것만도 반전이긴 하니 진지하게 가려고 했으면 차라리 정말 진지하게 갔어도 괜찮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반전은 괜찮았고 말이다. 다만 완전 코미디 영화를 기대한 사람들은 좀 실망할 수 있겠다. 오히려 차라리 아예 코미디로 유해진의 신스..
나는 솔직히 영상미만으로도 초반에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드라마라 생각되었다. 시청률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고 말이다. 물론 정말 합리적인 전개를 원한다면 이 드라마를 보면 안된다. 그래서 사실 예상외의 악플이 많아서 좀 놀랬다. 영상미도 훌륭했고 전지현의 예쁨과 엽기적인 그녀를 연상시키게 하는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난 1,2화 다 재미있게 봤다. 물론 최근 본 드라마 중에선 띄엄띄엄 봤지만 낭만닥터 김사부가 제일 괜찮아 보였지만 어쩌다 sbs만 보게 된... 1,2화의 영상미와 배우들의 효과는 끝났다. 이제는 스토리싸움이다. 혹자는 유치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여전히 시청자를 끌어들일지 아니면 용두사미로 끝날지는 이제 서울에서의 전개내용에 달렸다.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 아닌 정말..
그냥 골랐던 것 같다. 무슨 이유가 있어서 이 드라마를 보게된 것은 아니다. 단지 보다보니 재미있었던 것 같다. 넷플릭스에 의해 조종당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법관련 드라마다 보니 현재 영어자막만으로 보는 나로서는 좀 완벽히 이해 못한 내용도 있긴 한데 그러나 딱딱한 드라마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화이트칼라라는 미드의 팬인데 만약 이 드라마를 좋아하셨다면 충분히 좋아할만한 내용이다. 다만 화이트칼라는 두 남자주인공 심지어 조연역을 하셨던 남자분까지 매력적으로 보였는데... 아직 시즌 1에서는 하비의 존재감이 훨씬 강하다. 누군가 마이크를 너무 찌질하게 그렸다고 했는데 약간 그런감이 우리나라사람 눈에서 볼 때는 없지 않아 있다. 브로맨스 부분이 화이트칼라보다 약하다고나 할까? 다만 최근 무거운 분위기의 ..
사실 넷플릭스에서 셜록 시즌 4로 적혀있길래 흥분을 했더랬다....시즌 4는 2017년에 나온다고 한다. 지금 촬영에 들어갔고....이건 그냥 영화판이었던 것 같다. 만약 이걸 영화로 볼려고 한다면 셜록 드라마를 시청한 적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해가 거의 불가능하다. 사실 그냥 스페셜 판이라고 봐야할 작품이다.약간 인셉션같은 구성도 있고 셜록홈즈가 마인드팰리스를 통해 19세기의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셜록홈즈의 애청자라면 충분히 보면 재미있고 아니라면 스토리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한다.셜록의 출연진들이 그대로 출연한다.막 집중해서 본게 아니라 딱히 느낀 바는 없지만 셜록 덕후라면 꼭 봐야할 회차중에 하나라고 봐야겠다.사실 셜록홈즈 시즌 1편이 보통 3화에 1회분이 ..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68690http://netflix.com 혹시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길...기대를 저버리진 않았다. 다만 너무 현실적인 느낌이 강했던 시즌 1에 비해 이제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게 됐달까.... 말도 안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면서 드라마로 온전히 보게됐다. 드라마속이 너무 시궁창인데 너무 현실적이면 또 우울하다. 일단 배경부터가 배트맨처럼 가상도시인 고담이 아니라 뉴욕이라 더욱 더 그랬었다.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있을 수 없는 가정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드라마로 보게 되면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시력을 잃은 주인공인데 너무 쉽게보이는 설정도 좀 무리수 아닌가 싶기도 하고...시즌 1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