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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계속 수군수군
낭만닥터 김사부 13화 - 우리의 비난은 쉬웠고 이기적이었고 고마움은 짧았다. 본문
의료진의 노고는 잠시 주목 받았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잊었다.
욕은 너무나도 쉽게 하면서 뚫린 데 대한 비난은 쉽게 하면서 그리고 자기 맘대로들 하면서 목숨 걸고 지킨 사람들의 노고는 너무나도 쉽게 잊었다.
마치 자기는 정의감에 똘똘 뭉친 사람들인데 남이 잘못해서 그런것으로 몰아버렸다. 첫째 문제는 시스템이었고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우리들은 개인들은 그렇게 떳떳했는가 싶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남의 잘못에 대한 비난을 할 때 자신은 평소에 성인군자처럼 행동했던 양 얘기하는 것 같다.
우리는 다시금 곱씹을 필요가 있다. 최소한 우리가 우리의 소명은 다하면서 남을 비난하는지를...
본인의 업무에 이러한 사고가 닥쳤다면 우리는 우리의 일을 똑바로 하고 있는지를...
드라마에서 메르스가 나올거란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다. 시점이 어느정도 지났기 때문이다. 우리는 얼마나 우리의 일을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하며 살고 있을까? 그것도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목숨을 걸면서... 그런 점에서 의료진의 노고는 상상을 초월했을 듯 하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의학드라마를 가장한 사회고발프로그램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매회 많은 생각과 주제를 던져주는 드라마다.
우리는 영화 부산행에 나오는 치졸한 짓을 하는 배역을 맡은 인간들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번화 중의 대사가 기억난다.
열심히 사는 건 좋은 데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고...
일종의 이슈로 이끌어가는 드라마로 볼 수도 있지만 전개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니 큰 불편함이 없다. 연기 구멍도 없고...
역대급 드라마가 탄생한 듯 하다.
그리고 그 때 고생하신 의료진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보내며 여러 사고들 때처럼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의 일을 똑바로 충실히 하는 것이 우리의 최선이다.
물론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전제는 당연한 것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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