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계속 수군수군
우리는 선택과 집중에 능하다. 그래서 쇼트트랙에 많은 투자를 하며 쇼트트랙 최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오고 있다. 그리고 여태까지 쇼트트랙을 통해 동계 올림픽 성적을 유지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한 종목의 집중은 결국 그 종목이 못하면 힘들어진다. 물론 우리나라의 특성상 동계 올림픽종목을 잘할 수 있는 기후환경도 아니고 생활체육이 비교적 발달하지 못하고 주로 엘리트 체육위주다보니 종목을 다변화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밴쿠버 때부터 우리는 가능성을 봤다. 남자쇼트트랙은 현재 상향평준화로 인해 예전같은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기 힘들다. 물론 여자쇼트트랙도 언제 그렇게 될지 모른다. 사실 밴쿠버나 소치에서의 쇼트트랙의 성적은 물론 세계최강국이긴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
정현은 전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를 호주오픈 16강전에서 꺾으며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다소 의외인 테니스 샌드그렌이다. 샌드그렌 또한 정현 만만치 않게 이번 대회 많은 이변의 주인공이다. 탑랭커들을 꺾으며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오히려 탑랭커가 아니다 보니 정현이 더 부담감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많이 있다. 하지만 둘 다 큰 경기 경험이 없는 상태라면 결국 컨디션 좋은 사람이 기세가 좋은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다. 그리고 둘 다 만만치 않을 정도로 기세는 무섭다. 샌드그렌 또한 90위권이긴 하지만 정현 또한 50위권이다. 잃을 게 있는 8강전이 아니다. 그리고 샌드그렌보다 정현은 어리다. 프랑스오픈 때 니시코리 케이에게 졌던 정현이 또 발전했다. 심리적으로..
jtbc에서 판권 딴 건 일찌감치 알고 있어서 jtbc스포츠로 보려고 했더니 아무래도 메이저대회 16강인데다 조코비치경기다보니 스타스포츠에서도 중계를 한다. 억양을 보니 영국 방송인가보다.(검색해보니 인도 방송인가보다.)영어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스타스포츠에서 보시길(나도 잘 못 알아듣겠다는 건 함정...) 만약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면 한국인 최초 메이저대회 8강진출로 알고 있다. 이형택의 US오픈 16강을 본 게 꼬꼬마시절인데 정현의 경우는 이형택선수의 케이스보다 더 기대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아시아 테니스의 경우 현재는 니시코리 케이를 필두로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데 정현이 끼어들어 한국도 한 자리를 차지해주었으면 한다. 정현 빼고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테니스 또한 이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