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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계속 수군수군
김대현 - 이제는 퀄리티스타트가 필요할 때 본문
엘지 팬들은 에이스 허프의 부상으로 선발투수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선발, 중간 가릴 것 없이 너무나도 많은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기에 고민은 투수진보다는 타자들에게 방점이 찍혀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최근 5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보여왔던 신예 김대현 또한 엘지의 또 다른 수확이라 볼 수 있다.
SK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대현이었다. 하지만 항상 아쉬운 것이다. 이닝을 길게 끌고 가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물론 엘지의 불펜이 강해서 다른 팀보다도 더 일찍 내려올 수 있는 환경이긴 하다. 그리고 5선발자리 더군다나 큰 변수가 없다면 허프가 돌아올 때까지 임시직이나 다름 없는 자리에서의 활약으로선 준수한 성적이다. 97년생이란 나이를 감안한다라면 더더욱 그렇다. 어린 나이의 선수들은 계속해서 기다려줘야 한다.
그런데.........
같이 5선발 경쟁을 하며 성적이 그리 나쁘지 않았던 윤지웅을 비롯.... 기다려주기엔 기다리고 있는 엘지판 투수 어벤져스들이 너무 많다.
허프가 돌아오면 예상되는 5명의 선발투수와 임정우가 돌아오면 다시 한번 선발 자리를 위협하게 될지 모르는 신정락
그리고 아직 2군에서 콜업조차 받지 못한 이준형, 배재준 등의 선수와 엘지 2군의 에이스 언젠가는 꼭 터져줬으면 하는 장진용까지....
기회를 줘야 할 선수들이 아직 엘지에는 너무 많이 남아 있다. 엘지에게는 행복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기회를 잡은 선수는 김대현이다. 그에게는 이제 퀄리티스타트가 필요하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장기적으로 임지섭 손주영 여건욱 봉중근등과도 경쟁해야 한다.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때 잡는 게 가장 좋은 법이다. 아직 갈길이 구만리인 선수이지만 말이다.
쓰고 보니 엘지의 투수가 너무 많은 듯 하다... 2차드래프트에서 가장 위험한 팀인 것 같다...
히메네즈 또한 확실한 장거리 타자는 아니기에 이대호 혹은 최형우와 같은 유형의 4번타자가 없는 약점을 빼고는 투수왕국을 향해가고 있는 엘지의 최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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