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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타자기 - tvn 금토드라마 흥행사 이어나갈 수 있을까?

뽀또뜨락 2017. 4. 8. 21:45

TVN 금토드라마는 얼마 전 도깨비로 최고의 주가를 달렸다.

물론 타 드라마들로 충분히 흥행은 증명했지만 한 번 더 역사를 써 냈던 것이다.

TVN은 사실 지상파 드라마와는 차별화를 꾸준히 시도해왔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지상파를 위협하는 존재를 넘어서 이제는 지상파를 뛰어넘는 위치에 올라서기도 했다.


이미 많은 드라마들이 거의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미생, 응답하라시리즈, 시그널, 도깨비 등등 말이다.

출연진들도 점점 다양해지고 화려해지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배우들까지도 tvn 드라마를 선택하며 꾸준한 성공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최근의 내일 그대와는 드라마에 대한 호불호 혹은 작품성을 떠나서 도깨비라는 엄청난 후광을 등에 업지는 못했다. 철저히 시청률 입장에서만 보자면 말이다. 그러나 도깨비라는 벽이 너무 높았을 수도 있다.


오히려 드라마에서는 죽을 쑤던 jtbc에게 금토드라마 시청률 왕좌 자리를 넘겨주었다. 비록 시간대는 다르지만 말이다.


그런 점에서 TVN은 시카고 타자기의 흥행여부가 어쩌면 중요하다. 그리고 또 타임슬립이다. 하지만 장르는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 작가의 전작이 킬미 힐미라는 것 보다 오히려 해를 품는달 경성스캔들이 눈에 더 띈다. 충분히 1930년대의 배경은 담아낼 수 있는 작가라는 확신이 든다. 


비록 첫회 시청률은 기대감에 비해 초라했다. (물론 케이블 시청률로 높은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전작들이 너무 높았다.) 하지만 tvn 드라마는 첫회 시청률 보단 분위기를 어떻게 타느냐가 중요하다.  어찌됐든 케이블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화에서 4화까지의 작품성이 시청자를 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시카고타자기가 다시 TVN금토드라마를 일으켜 세울지 지켜보도록 하자. 아직 2회가 방송된 지금까진 보여줄 게 많이 남은 드라마로 보인다. 지금까지 뿌려 놓은 것들을 어떻게 정리해나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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