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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r 드라마 리뷰

영화 판도라 리뷰 - 이기, 이기, 이기

뽀또뜨락 2017. 5. 25. 12:30

내가 본 재난 영화 중 가장 개연성이 높다는 점에서 공포감을 준다.

우리는 얼마 전 경주지진이라는 전대미문의 공포를 겪었다. 하지만 영남권 사람들이 느꼈던 것에 비해 수도권은 영향을 받지 않아 체감 못하는 경우도 많다. 어느새 다시 우리에게 안일함이란 독이 자라나고 있는 것이다.

영화는 악역들의 이기는 물론이고 주인공의 가족들을 포함한 소시민들의 이기도 같이 보여준다. 또한 죽어가는 사람들도 소시민이다.

물론 정부에 대한 불신,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재난 상황의 모습에서 본받을만 한 점은 본 받아야 한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지도층들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줄 때 가능하다.

신파가 심하다는 비판도 있는 영화지만 한국영화에서 신파를 찾지 않으면 어디서 찾겠는가... 많이 울게 해주는 영화다.

무사안일함도 문제고 지나친 공포감도 경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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