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계속 수군수군
두 언더독들의 대결(정현 샌드그렌) 본문
정현은 전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를 호주오픈 16강전에서 꺾으며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다소 의외인 테니스 샌드그렌이다. 샌드그렌 또한 정현 만만치 않게 이번 대회 많은 이변의 주인공이다. 탑랭커들을 꺾으며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오히려 탑랭커가 아니다 보니 정현이 더 부담감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많이 있다. 하지만 둘 다 큰 경기 경험이 없는 상태라면 결국 컨디션 좋은 사람이 기세가 좋은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다. 그리고 둘 다 만만치 않을 정도로 기세는 무섭다.
샌드그렌 또한 90위권이긴 하지만 정현 또한 50위권이다. 잃을 게 있는 8강전이 아니다. 그리고 샌드그렌보다 정현은 어리다. 프랑스오픈 때 니시코리 케이에게 졌던 정현이 또 발전했다. 심리적으로 샌드 그렌보다 쫓길 이유가 전혀 없다. 물론 기대는 정현이 더 받았을지는 몰라도 아직 샌드그렌보다도 20번의 그랜드슬램이 산술적인 나이로는 더 남아있는 정현이다.
경기가 끝나고 정현이 조코비치와의 게임에 대해서 말했듯이 정현은 아직 어리다. 이미 한국인 사상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더 무서울 것은 없다. 이제 정현이 무슨 결과를 내든 그 것은 플러스다. 카메라에 보고있나를 쓸 수 있는 경기가 계속되길 바라본다. 나달 페더러 조코비치가 10년 넘게 잡고 있던 테니스 세대의 다음 세대의 주인공 중 하나는 정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비록 언더독들 간의 대결이긴 하지만 8강까지 온 사람 중 만만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 펼쳐주길 바란다. 또한 자신감은 잃지 말되 자만심을 얻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서 다음 그랜드슬램대회에서도 좋은 성격을 거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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