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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살아야 프로야구가 산다...

뽀또뜨락 2016. 4. 21. 19:00

계속되는 암흑기에 류현진이 떠난 뒤로 한화는 거의 예전 쌍방울이나 삼미보다도 못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작년엔 살짝 올라갈 뻔 했지만....) 문제는 저 팀들은 모기업의 지원이 열악했지만 한화는 지원을 빵빵하게 해주고 있다는 데 있다. 국대급 테이블세터진 fa영입에 올해는 정우람이란 국내 최정상급 셋업맨까지 데리고 왔다. 거기다가 한화를 거쳐간 감독만 봐도 프로야구 최고로 손 꼽혔던 김응용감독과 현재는 김성근 감독이다. 지금 한화의 큰 문제점은 선발진이 버텨주지 못하고 있고 그러면서 중간이 과부하가 걸리는 악순환이 반복되어가고 있다. 절대적 에이스라도 존재하면 연패라도 끊어가겠는데 그런 선수도 류현진 이후론 현재로선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심수창 선수가 잘 던져서 이겼어야 하는 경기마저 지고 말았다. 지금 한화의 성적은 2승 13패 승률이 1할대다... 10등이 문제가 아니다 야구의 매력은 꼴지도 승률이 4할가까이는 된다는 데 있다. 아무리 약한팀이라도 강한팀을 이길 확률이 30~40%는 된다는 것이다. 

김응용 감독시절 한화가 부진할 때 현 김성근 감독이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고 팀내부사정은 팀에 있는 사람이 제일 잘 안다면서 감싸줬을 때 느꼈다. 하루아침에 바뀔 문제가 아님을 말이다. 결국 감독이 문제가 아니었었을 수 있다. 미래를 바라보고 선수를 육성하고 천천히 팀 체질개선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야구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우리네 인생과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찬스를 맞아도 잘 못살리면 지는 것이고 잘 맞은 타구도 직선타로 야수에게 빨려 들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결국 운에 좌우된다고 생각 될때도 있지만 많은 경기가 쌓이고 쌓여서 성적이 되기 때문에 단순히 운 뿐만 아니라 결국 실력 + 알파가 되는 것이다. 프로의 세계에서 최하위는 존재할 수 밖에 없지만 야구만의 매력인 약팀도 강팀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한화팬은 아니지만 프로야구 팬으로서 이글스가 다시 한 번 비상해주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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