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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습관

뽀또뜨락 2016. 4. 2. 17:23

어떻게 보면 요새는 이런 류의 책들이 유행인가보다는 생각이 좀 든다. 몇 년 전에는 힐링 책들이 유행했고 얼마 전에는 강신주 씨처럼 감정을 드러내는 책이 유행했고 작년의 베스트셀러는 미움받을 용기였다. 지금은 약간 고민을 많이 하는 세대다 보니 실천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책이 유행인가 보다. 얼마 전에 봤던 책도 비슷한 내용이었고 그런류의 책을 대형서점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책도 실천하고 행동하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어차피 우리는 인생을 알 수 없으니 그냥 흘러가는 대로 행동하라는 것이다. 이유란 것조차 어차피 우리가 투영한 것이고 사실 우리가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이 못하게 하는 거라고 말이다. 이제 비판을 좀 하자면 솔직히 논지가 약간 흐려진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는데 하나의 문장으로 책이 쉽게 귀결되지 않는다. 

이 책을 요약하자면 가장 중요한 말은 일단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고 너무 재지 말고 행하라는 것 같은데 중간에 다른 내용들이 많이 끼어서인지 이 주장으로 요약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공동체의 중요성도 얘기하고 말의 중요성 등등 여러 이야기가 같이 산재하고 있다. 그런 종류의 내용들은 사실 비슷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도 마찬가지로 크게 변화할 것 같지 않다. 이런 부분은 사실 장단점이 있는 것이지 정답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미국의 책들을 읽다 보면 미국은 너무 개인주의라서 이렇게 하면 장점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사실 한국에서는 단점인 부분들도 많다.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 감정을 표출하라는 책이 유행할 때 유럽에서는 너무 감정을 표출하는 분위기의 사회라 감정을 자제하는 법의 책이 많이 나왔었다고 들은 적이 있다. 과연 정답이 있을까 싶다.

다만 이 것은 확실하다. 변수가 너무 많으니 그냥 하면 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멀하든 결과는 이 세상을 떠나고 없겠지요였다. 그냥 해보자... 어차피 사람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 못한다. 인생 까짓거 뭐 있나 하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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