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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계속 수군수군
맹자, 썰전을 벌이다. 본문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64962923
아마 청소년을 위한 철학소설 시리즈 중 한 권인가 보다. 두껍지 않은 책이며 처음 철학을 접할 때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 어렵지 않으며 문체가 현대어라서 크게 거부감도 없다.
맹자 그가 최근에 주목받을 수 있다면 아마 대하드라마 정도전부터 육룡이나르샤까지 정도전이 역성혁명을 일으키는 논거가 될 수 있는 책이 맹자이기 때문이다. 맹자는 왕이 어질지 못하다면 바꿔야 한다고 얘기한다. 흔히들 동양고전이 고리타분하다면서 공자왈 맹자왈 하는데 적어도 맹자에게는 맞지 않는 소리이다. 그 시대에 상당히 유연한 사고를 가지셨던 분이다. 또 맹자의 성선설은 단순히 사람이 착하다라고는 볼 수 없다. 맹자는 인간의 자율성에 더 기댄 것이지 법이나 타율성으로 사람을 다스리는 것은 안된다는 논거를 위해 성선설을 썼을 뿐이다.그리고 본인은 성선설이라고 자신의 학문을 표현한 적이 없으며 후학이 묶어서 성선설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은 책을 통해 알았다. 이 시대는 서로 전쟁을 하며 죽이고 또 죽이던 시대다.
물론 맹자의 사상이 다 옳다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도 안되겠지만 동양고전도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아무리 자본주의라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소설 시리즈는 아이들이나 학생들 어른들 모두 철학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한 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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