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계속 수군수군

재테크 어떻게 해야할까? (5) - 부제: 집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2 본문

재테크

재테크 어떻게 해야할까? (5) - 부제: 집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2

뽀또뜨락 2016. 3. 25. 20:08

집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블로그에 쓰면서 혹시나 이 글을 읽고 누가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었다. 그리고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많기 때문이다. 미래를 안다면 나부터 이미 이름을 날리는 큰 사람이 되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어떤 의사결정이든 본인의 선택이니 큰 걱정하지 않고 써내려가겠다. 원래 이 글 시리즈는 금융만 쓰려고 했는데 가계부채 1200조시대 이 중 상당수가 주택담보대출일테고 가계자산 비중 중 70%에 달하는 부동산을 빼고 재테크를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짧게 글을 이어나가 보려고 한다.

사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대세 폭등장이 오긴 어렵다. 다만 개별 주식처럼 개별 부동산의 가격 물론 전체적인 부동산의 가격 또한 경기싸이클을 타고 순환하는 과정을 거치리라고 나는 예상한다. 그러나 나는 개별 부동산을 추천하느니 개별주식을 추천하겠다.( 그렇다고 개별 주식을 진짜로 추천하겠다는 게 아니다. ) 인터넷상 오픈된 정보와 재무정보로만 접근하면 오히려 개별주식이 정보가 더 많이 열려있다. 개별부동산에 대해선 그 지역에 사는 거주자가 더 많은 것을 안다. 이 지역 거주자가 선호하는 동네는 어딘지 이 동네의 단점은 무엇인지 등등 말이다. 재무적인 정보 수요와 공급, 호재 등등을 제외한 답은 현장에 있다. 부동산 투자가 주식 투자보다 쉬울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발품만 팔면 현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하면서 그 회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힘들거니와 방문해도 내부정보를 알기는 힘들다. 하지만 부동산은 하나의 상품으로 꼼꼼히 들여다보며 문제점을 발견할 수도 있고 사야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도 있다. 대세 하락이나 엄청난 폭락을 예상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집을 사면 안된다. 하지만 폭등이 아니더라도 그냥 부동산 가격이 순환할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사는 것이 맞다. 다만 부동산을 물건 쇼핑할 때처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몇만원짜리 물건 살 때는 거의 몇시간을 허비하면서 정작 몇천만원에서 몇억이 들어가는 부동산을 크게 따져보지 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은 피해야 한다. 

사실 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쓰자면 한도 끝도 없다. 1층은 피해야 하고 송전탑주위는 피해야 한다는 등 하지만 실거주 입장에서 계속 눌러 살 것이고 그런 것을 개의치 않는다면 그러한 이유로 싸게 집을 살 수도 있다 팔 때는 문제가 생기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책을 권한다. 

부동산이 끝장나지 않는다는 논리의 글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24437611YE

부동산이 끝장난다는 논리의 글을 보고싶다면 이 책을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01161297

추천한다. 양쪽 다 읽어봐야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겠는가....

또한 부동산(아파트 및 빌라)를 잘 고르는 요령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0856746

투자책이긴 하지만 아파트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이데일리 웰스투어할 때 받은 책인데 부동산을 고려할 땐 이 책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듯하다. 집을 사기로 결정한 분께 추천한다.

그리고 재무적접근을 하시는 분들이 아파트를 접근하시고자 한다면 공격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책이긴 하지만 흥미로웠던 책은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6885566#tab_review

이 책이다. 그러나 이렇게 따라하시기보단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정도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하다. 

글 쓰면서 책만 추천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만큼 부동산은 광범위하다. 이렇게 토막글로는 다 설명하기 힘들다. 최소한 양편의 소위 부동산 전문가들의 글을 각각 2권씩 읽고 의사결정을 내리시길 바란다. 사기로 결정하셨다면 웰스투어 때 받아서 추천드린 책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기로 하셨다고 해도 빚을 지는 경우라면 부담 가능한 빚을 지자 빚은 어찌됐든 갚아나가야 할 돈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부채를 아예 안지고 살 순 없겠지만 빚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재테크의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