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계속 수군수군
트렌드코리아 2016 본문
좀 시간이 많이 지난 시점에서 이 책을 읽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좋아한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서 얘기하기에 즉 배경지식이 있기에 술술 읽힌다.
그리고 가끔가다 모르는 것도 얘기해준다. 창원출신의 사람이지만 창동을 창동예술촌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것은 처음 알았다.
이 책은 1년 1년의 미시적 트렌드를 보게 되는 것 같지만 매년마다 읽다 보면 결국 하나의 큰 흐름을 보게 된다.
여러가지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잘 정리해 놨다. 주거비부담의 증가, 짤막해지는 콘텐츠들, 빅데이터, 계속 빠지지 않고 이 책 시리즈에 등장하는 불안해하는 사회... 특히 과잉근심사회는 내가 많이 공감하는 바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글 또한 될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고 그러한 점에서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우리네 삶과 붙어 있다.
계속 이 책을 읽다 보니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키워드는 불안, 자랑은 자랑인데 아닌척 자랑하기, 나르시즘, b급 감성, 그리고 인터넷의 발전으로 발달한 것들인 듯 하다.
당장 내년의 키워드는 알파고가 되지 않을까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다. 불안과 공포의 강도는 올해 책 보다 더 심해져 있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블루칼라에 이어 화이트칼라마저 기계에게 위협받는 사회, 정답이 있다고 배워온 세댄데 정답이 없어져버린 사회...
우리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거시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변화에 빨리 빨리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인공지능으로 혹시나 잃을지 모르는 내 미래를 지킬 수 있는 길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에 이 시리즈를 매년 읽으며 꾸준히 세상의 트렌드에 맞게 사고의 확장을 이루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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